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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레이디스 나잇 기본정보 줄거리 처녀 파티 흥행

by mynavyblue 2024. 10. 30.

결혼 전 처녀 파티가 끔찍한 살인 현장으로? 반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처녀 파티를 다룬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 <레이디스 나잇> 포스터

 

 

 

목차
1. 기본정보
2. 줄거리 : 살인 현장이 된 처녀 파티
3. 우리에겐 낯선 문화, 처녀 파티란?
4.

 

 

 

 

 

레이디스 나잇 (Rough Night, 2017)

감독 : 루시아 아니엘로

출연 :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맥키넌, 질리언 벨 外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 101분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 살인 현장이 된 처녀 파티

지날 날, 파티에서 신나게 놀던 다섯 명의 여자들. 이들은 10년이 지나 다시 모이게 됩니다. 다섯 명의 친구들 중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제스(스칼렛 요한슨)의 처녀파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모인 이들은 술도 마시고, 약물도 하며 클럽에도 갑니다. 파티는 점점 무르익고, 친구들은 남자 스트리퍼까지 부릅니다. 그런데 친구들 중 한 명인 앨리스(질리언 벨)가 스트리퍼에게 달려들었다가 스트리퍼의 머리가 부딪혀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처녀파티의 주인공인 제스가 상원의원에 출마한 상황이기 때문에 친구들은 어떻게든 이 상황을 없는 일로 수습해보려 합니다. 선불폰을 구입해 삼촌에게 전화한 블레어(조 크라비츠). 블레어의 삼촌은 판사로서, 시체와 현장에 손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시체와 현장에 모두 손을 댄 상태. 하지만, ‘시체가 없으면 사건도 없다’는 삼촌의 말에 시체를 아예 없애기로 합니다. 먼저 시체를 바다에 던지고 숙소를 청소하지만, 시체가 파도에 떠밀려오고 시체를 집에 숨깁니다. 이때 때맞춰 나타난 경찰관. 경찰관은 수색을 빌미로 프랭키(일래너 글레이저)의 몸을 더듬고, 프랭키는 이를 저지하려다 경찰관을 기절시키고 맙니다. 그런데 여기서 경찰관이 프랭키가 부른 진짜 스트리퍼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친구들은 예민해져 싸우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형사들까지 들이닥치고 상황은 점점 다르게 흘러갑니다.

 

 

 

우리에겐 낯선 문화, 처녀 파티란?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처녀파티’입니다. 미국에서 결혼 전에 하는 ‘처녀 파티(Bachelorette Party)’는 결혼을 앞둔 신부가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 독신 파티로, 신랑이 친구들과 여는 ‘총각 파티’(Bachelor Party)‘의 여성 버전입니다. 1960년대부터 퍼지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미국과 다른 여러 나라에서 결혼 전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파티는 전통적으로 결혼 전의 마지막 독신 생활을 기념하며, 신부에게 자유로운 독신의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신부가 결혼 준비에 쫓기며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처녀 파티를 통해 친구들과 우정을 다시 다지고 친밀감을 나누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처녀 파티는 도시에서의 밤샘 파티, 여행, 스파 데이, 또는 테마가 있는 이벤트로 다양하게 열립니다. 심지어 외국으로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파티에서는 재미를 위한 성적인 장난감이나 유머가 포함된 장식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이러한 성적인 요소는 가벼운 재미거리로 받아들여지며, 분위기를 한층 자유롭게 만들기 위해 활용됩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의 처녀 파티는 더 이상 단순한 파티가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부와 친구들이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해외에서 주목받지 못한 이유

영화 <레이디스 나잇 (Rough Night)>에 대한 해외 반응은 대체로 엇갈리는 편입니다. 일부 관객들은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맥키넌 등 출연진의 코미디 연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해외 평론가들은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중에는 영화가 기대한 만큼의 코미디와 스릴러 요소를 잘 결합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또한, 미국식 유머와 성적인 코드가 모든 관객에게 통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 등 다른 문화권에서는 호응을 얻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예 개봉조차 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미국의 독특한 블랙 코미디 스타일과 성적인 유머 요소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영화의 유머는 미국식 독신 파티와 성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한 설정이 많은데, 이는 한국 관객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일부 평론에서는 영화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도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예측 가능한 스토리와 유머 요소가 불편하게 느껴졌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영화 <레이디스 나잇>은 미국에서 <행오버>의 여성판으로 주목받으며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흥행 수익은 4,700만 달러에 그쳐 상업적 성공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는 독특한 장면 전개와 캐릭터로 인상 깊은 장면은 남겼지만, 완성도 면에서 평단의 아쉬움을 샀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