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낯선 사람과 한 집에 산다면? 뜻밖의 동거로 가족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소개합니다.
목차 1. 기본정보 2. 줄거리 : 먼저 살고, 그다음 가족 3. 동거를 통해 예상치 못한 관계를 형성해 가는 내용의 영화들 4. 무난한 흥행과 평가 |
러브, 어게인 (Home, Again 2017)
감독 : 핼리 메이어스-샤이어
출연 : 리즈 위더스푼, 피코 알렉산더, 마이클 쉰 外
장르 : 코미디, 로맨스
러닝타임 : 97분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 먼저 살고, 그다음 가족
남편과 별거하며 두 딸을 키우는 앨리스(리즈 위더스푼). 그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다시 일어서기를 꿈꾸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생일이 돌아오고 앨리스는 파티에서 영화계에 종사하는 세 명의 남자 해리(피코 알렉산더), 테디(냇 울프), 조지(존 루드니츠키)를 만나게 됩니다. 파티에서 앨리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세 명의 남자들. 그들은 얼떨결에 앨리스의 집에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맨 정신으로 돌아온 세 명의 남자들은 앨리스와 자신들에게 영화라는 공통분모가 있음을 발견하고 급속도로 친해집니다. 게다가 앨리스의 집을 잠시 방문했던 앨리스의 엄마와도 친해집니다. 앨리스의 엄마는 세 명의 젊은 청년을 돕는 의미로, 한 달만 같이 살아보라고 앨리스에게 제안합니다. 앨리스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아이들과 잘 지내는 것을 보고 같이 살기로 결정합니다. 이들은 아이들을 돌봐주거나, 집안일을 도우며 앨리스의 삶에 지원군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앨리스도 그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며, 특히 해리와 깊은 사이가 되어갑니다. 그런데 별거 중인 남편 오스틴(마이클 쉰)이 갑자기 찾아와 이전처럼 함께 살 것을 제안하며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해리와 앨리스의 사이는 물론이고, 함께 영화를 제작하던 세 친구의 사이도 멀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들의 갈등은 점점 심해지며 영화는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동거를 통해 예상치 못한 관계를 형성해 가는 내용의 영화들
이번에 소개한 영화 <러브, 어게인>은 낯선 인물들끼리 집을 공유하며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와 비슷한 줄거리를 다루고 있는 영화를 몇 편 더 소개해 드립니다. 첫 번째 영화는 1995년에 개봉한 <룸메이트 (Roommates)>입니다. 손자와 할아버지가 함께 살며 가족애와 인생의 교훈을 배우는 이야기로, 가족 간의 유대와 세대 간의 이해를 다루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서로 다른 가족 간의 동거를 다룬 영화이므로,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두 번째 영화는 <프렌즈 위드 키즈 (Friends with Kids)>라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서로 연애와 육아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친구들이 한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볍지만 의미 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세 번째는 <그린카드 (Green Card)>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앞의 두 영화와는 달리, 남녀 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결혼을 통해 영주권을 얻으려는 남자와, 집을 얻기 위해 결혼한 여자가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네 번째는 <스패니쉬 아파트먼트 (The Spanish Apartment)>라는 작품으로, 학생들 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온 학생이 스페인에서 여러 나라에서 온 룸메이트들과 함께 살면서 문화 차이와 새로운 관계를 통해 성장해 가는 영화입니다. 유럽의 다양한 문화와 함께 룸메이트들 간의 일상을 코믹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난한 흥행과 평가
영화 <러브, 어게인>은 개봉 첫 주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2위로 데뷔하여 북미에서만 최종적으로 약 2천7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1200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로서는 준수한 성과였지만, 큰 히트작은 아니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약 3천7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한국에서는 3776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흥행 기록만큼,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다소 엇갈린 평가가 나왔습니다. 로튼 토마토의 평점은 약 33%로,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영화의 줄거리가 예측 가능하고 특별한 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반해, 관객 평가는 좀 더 긍정적이었으며, 특히 리즈 위더스푼의 연기와 영화의 밝고 가벼운 분위기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가벼운 즐거움을 기대하며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평론가들의 평가와 마찬가지로 줄거리에 특별한 깊이가 없고 클리셰가 많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휴식용 영화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 <러브, 어게인>은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와 리즈 위더스푼의 팬들 사이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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