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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기본정보 줄거리 보니 앤 클라이드 흥행

by mynavyblue 2024. 10. 29.

미국의 유명한 범죄자 커플을 다룬 영화를 소개합니다. 오래전에 개봉한 고전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촌스럽지 않으며 미국 영화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포스터

 

 

 

목차
1. 기본정보
2. 줄거리 : 범죄자 커플, 보니 앤 클라이드
3. 1930년대와 시대의 아이콘 보니 앤 클라이드
4. 미국 영화사에 큰 영향을 남기며 흥행한 작품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 1967)

감독 : 아서 펜

출연 : 페이 더너웨이, 워렌 비티, 진 해크먼 外

장르 : 범죄, 액션

러닝타임 : 111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 범죄자 커플, 보니 앤 클라이드

1930년대의 미국 텍사스.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백수로 살고 있는 클라이드 배로우(워렌 비티)는 차 한 대를 훔치려고 시도합니다. 그런데 그 차는 보니 파커(페이 더너웨이)라는 여성의 어머니의 차로, 보니는 클라이드와 이야기를 하다가 그에게 반합니다. 어느 순간 한 팀이 된 두 사람. 그들은 은행강도가 되어 본격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여기에는 클라이드의 형 벅 배로우(진 해크먼)와 그의 아내 블랜치 배로우(에스텔 파슨스)까지 합세하게 됩니다. 함께 지내던 네 사람은 그들을 쫓아온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게 되고, 여기서 세 명의 경찰관이 사망합니다. 게다가 이들은 자신들을 추적하던 텍사스 레인저 프랭크 해머에게 망신을 주기도 합니다. 이후로 더욱 대담해진 네 사람은 ‘범죄 커플’에서 ‘갱단’이 되어 은행에서 강도짓을 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이들의 범죄행각은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얼마 가지 않아 매복해 있던 경찰들로부터 총격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벅이 사망하고, 블랜치는 경찰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보니와 클라이드는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어딜 가나 인기를 끌고 다닙니다. 이들의 범죄행각이 미국 전역에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는 프랭크 해머 덕분에 함정에 빠지게 되고, 결국 경찰의 총격을 받으며 사망합니다.

 

 

 

1930년대와 시대의 아이콘 보니 앤 클라이드

보니 파커(Bonnie Parker)와 클라이드 배로우(Clyde Barrow)는 미국 대공황 시대(1930년대 초반)에 활동한 실제 범죄자 커플입니다. 이 둘은 은행 강도, 무장 강도, 경찰 살해 등 여러 범죄를 저질렀고,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보니 파커는 텍사스주에서 태어나 어렵게 자랐고, 작가를 꿈꾸던 인물이었습니다. 클라이드 배로우 역시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났으며, 어릴 때부터 생계형 범죄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이후 함께 범죄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활동한 1930년대 초반 은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적 상황이 몹시 나빴습니다. 은행은 파산하고, 실업률은 급증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에 시달렸습니다. 보니와 클라이드도 이런 이유로 범죄에 빠졌으며, 당시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에게 그들의 행위는 일종의 반란이나 저항처럼 비쳤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보니와 클라이드를 범죄자가 아닌 “사회에 저항하는 반영웅”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당시 신문은 이들의 행적을 대서특필했고, 보니와 클라이드의 사진과 이야기를 기사로 다루면서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특히, 이들을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묘사한 언론 덕에 보니와 클라이드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니와 클라이드는 1934년 5월 23일,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의 경계 지역에서 매복해 있던 경찰에게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그들의 최후는 영화 같은 순간으로 기록되었고, 당시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경제적 배경과 보니와 클라이드의 개인사가 맞물려 그들은 단순한 범죄자가 아닌 1930년대 미국의 아이콘이자 대공황의 상징적인 인물로 남게 되었습니다.

 

 

 

미국 영화사에 큰 영향을 남기며 흥행한 작품

1967년에 개봉한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는 개봉 당시 충격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표현 방식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를 이유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나, 지금까지도 미국 영화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봉 초기에는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미국에서 약 2,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당시 기준으로 큰 흥행을 기록한 셈이었습니다.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으며, 흥행을 넘어 사회적 이슈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는 개봉 당시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극단적인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초기 평가는 엇갈렸으나, 점차 주류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뉴욕 타임스와 같은 주요 매체들은 이 영화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아카데미상에서도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베스트 여우조연상(에스텔 파슨스)과 촬영상(버넷 거피)을 수상하며 영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의 새로운 스타일과 대담한 폭력 묘사로 주목받았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범죄자 캐릭터를 낭만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그들의 비극적 결말을 사실적으로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당시 청중은 기존의 범죄 영화와는 차별화된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감독들이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뉴 할리우드(New Hollywood)" 시대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받아 고전 영화 목록에도 자주 포함됩니다. 현재는 대중과 평단 모두에서 걸작으로 인정받으며, 범죄 영화의 아이콘이자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대표작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