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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터미널 기본정보 줄거리 실제 인물 톰 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by mynavyblue 2024. 6. 19.

공항에서 노숙을 시작하게 된 남자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존재했던 이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 <터미널> 포스터

 

 

 

목차
1. 기본정보
2. 줄거리 : 어서 와, 공항살이는 처음이지?
3. 영화의 실제 주인공, 카미리 나세리
4. 최고의 콤비, 톰 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터미널 (The Terminal, 2004)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존스, 스탠리 투치 外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 128분

등급 : 전체 관람가

 

 

 

줄거리 : 어서 와, 공항살이는 처음이지?

수많은 방문객이 오가는 미국 뉴욕의 JFK공항. 이곳에 크라코지아라는 나라로부터 온 빅터 나보르스키(톰 행크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고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나라가 내전에 돌입하고, 모든 국민들의 여권이 정지되어 그는 입국심사에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순간에 무국적자가 되어버린 빅터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모든 항공편까지 중단된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의 본격적인 공항살이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자기 나름대로 잘 적응하며 살아가는 빅터. 입국심사에서는 매일 거절당하지만 어느새 돈 버는 방법까지 알게 되어 스스로 자신의 식사를 해결하고, 책과 TV를 통해 영어를 배우기도 합니다. 이런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공항의 책임자 프랭크 딕슨(스탠리 투치)은 그의 공항살이를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돈벌이가 끊긴 빅터는 다른 공항 직원 엔리케(디에고 루나)의 연애 메신저를 하며 식사를 해결하며 지냅니다. 그 이후로도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지내던 빅터는 어느새 공항 직원들과도 친해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난동 부리는 러시아인을 통역하며 문제를 해결하면서 모든 가게 직원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라코지아에 전쟁이 끝나고 공항을 벗어날 수 있게 된 빅터는 자신이 미국에 온 목적인 재즈 연주자 베니 골슨의 사인을 받은 뒤, 고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카미리 나세리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에서 무려 18년을 살았던 카미리 나세리라는 이란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자신의 조국에서 팔라비 왕조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가 비밀경찰에게 고문을 당한 뒤 추방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후에 유럽의 여러 나라에 망명 신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고,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영국에 정착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영국으로 가기 위해 프랑스에서 출발했지만, 여권과 서류를 잃어버렸고, 결국 프랑스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이때부터 그는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공항 생활을 시작한 지 11년이 되는 해에 프랑스 측이 그를 난민으로 인정하여 이민자로 받아주었지만, 이미 공항 생활에 익숙해진 나세리는 공항을 벗어나길 거부합니다. 공항에서 생활하는 동안 나세리는 항상 자신의 몸과 주변을 깨끗이 하며, 공항에 피해가 갈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공항 직원들은 나세리에게 알프레드라는 애칭까지 붙여주며 그와 친하게 지냈고, 그에게 의류 세탁이나 음악 청취와 같은 각종 서비스까지 제공했습니다. 나세리는 공항 생활을 하며 일기를 작성하곤 했는데, 그가 쓴 일기를 바탕으로 그의 자서전까지 출간되었습니다. 나중엔 나세리를 알아보는 사람까지 생길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었으며, 영화의 제작사로부터 거액의 권리금도 받게 됩니다. 그러다가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자선단체의 도움을 받아 짧은 파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몇 주 뒤 사망합니다. 사망한 날짜는 2022년 11월 12일(현지 시간)입니다.

 

 

 

최고의 콤비, 톰 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이 영화는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했으며, 톰 행크스 또한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탄생한 영화 터미널은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감독으로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력과 배우로서 톰행크스의 연기력, 마지막으로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도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 당시에 2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여담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는 이 영화 외에도 다른 작품을 함께 한 이력이 있습니다. 1998년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2002년의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그것입니다. 두 작품 모두 많은 이들로부터 인정받은 작품인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의 케미 또한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터미널처럼 한 남자가 제한된 공간 안에 갇혀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영화는 또 있습니다. 바로 트루먼쇼입니다. 짐 캐리가 주연한 영화로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은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트루먼쇼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