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비, 첫 시동을 걸다 기본정보 줄거리 자동차 가족영화

살아있는 자동차와의 자동차 경주를 그린 영화를 소개합니다. 청소년 스타였던 린제이 로한의 귀여운 모습이 돋보이는 영화 <허비, 첫 시동을 걸다>입니다.

 

 

 

영화 <허비, 첫 시동을 걸다> 포스터

 

 

 

목차 1. 기본정보 2. 줄거리 : 고물차에서 스타가 된 허비 3. 영화 속 허비는 어떤 자동차? 4. 가족 영화로 성공한 허비!

 

 

 

 

 

허비, 첫 시동을 걸다 (Herbie: Fully Loaded, 2005)

감독 : 안젤라 로빈슨

출연 : 린제이 로한, 저스틴 롱, 맷 딜런 外

장르 : 어린이, 코미디

러닝타임 : 101분

등급 : 전체 관람가

 

 

 

줄거리 : 고물차에서 스타가 된 허비

한때는 자동차 레이싱에서 1위를 하며 잘 나갔던 자동차 ‘허비’. 하지만 시간이 지나 폐차 직전의 고물 차가 되어버렸습니다. 한편, 대학을 졸업한 매기(린제이 로한). 매기는 졸업선물로 고물차인 허비를 갖게 됩니다. 이런 허비에게 비밀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허비가 살아있는 자동차라는 것. 매기는 허비의 자율주행으로 자동차 정비소에 가게 되고, 여기서 어릴 적 친구인 케빈(저스틴 롱)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함께 시범주행까지 하게 된 두 사람은 인기 있는 레이싱 선수인 트립 머피(맷 딜런)를 만납니다. 머피는 고물차인 허비를 무시하고, 화가 난 허비는 머피의 차를 긁어버립니다. 이로써 두 사람의 레이싱은 시작되고, 허비는 머피를 가뿐히 이깁니다. 당연히 이 둘의 대결은 화제가 되고, 매기의 아버지인 레이(마이클 키튼)가 이를 알아버립니다. 매기는 자신이 아닌 케빈이 한 것이라며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지만, 상금이 걸린 자동차 레이싱에 나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한편, 매기의 오빠가 부상을 당해 레이싱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매기의 실력을 진작에 알아본 오빠는 매기가 대신 경기에 나갈 것을 권유하고, 매기는 허비와 함께 경기에 나가게 됩니다. 수많은 경쟁자들 중에서 허비는 점차 실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이를 방해하기 시작하는 머피. 허비는 믿을 수 없는 기술을 보여주며 결국 1등을 차지합니다.

 

 

 

영화 속 허비는 어떤 자동차?

영화에 등장한 ‘허비’는 1963년형 폭스바겐 비틀(Volkswagen Beetle)입니다. 이 차는 독일의 폭스바겐(VW)이 제작한 소형 승용차로, "비틀"이라는 별칭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입니다. 특히, 경제성과 내구성을 중시한 설계 덕분에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이 차는 둥근 아치형 디자인의 소형 차량으로 도시 주행과 주차가 용이했습니다. 또한, 엔진이 차량 뒤에 위치해 있어 앞쪽에 트렁크 공간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유지비가 적게 들고, 수리가 쉬운 자동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도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경제적인 차량이었습니다. 여기에 부품 접근성이 좋고, 설계가 단순하여 DIY 정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경제적인 자동차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폭스바겐 비틀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자동차로 자리 잡았습니다. 1960~70년대의 히피 문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었고, 아담하고 귀여운 외형 덕분에 다양한 영화와 광고에서도 사랑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차는 당시 혁신적이었던 "소형차"의 개념을 대중화시켰습니다. 또한, 고유의 매력적인 디자인, 내구성, 그리고 대중적 접근성이 결합되어 오늘날에도 빈티지 카 애호가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모델로 남아 있습니다.

 

 

 

가족 영화로 성공한 허비!

약 5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제작된 이 영화는 북미에서만 약 6,600만 달러, 국제 시장에서만 약 7,80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전 세계 총수익은 약 1억 4,400만 달러로, 제작비를 넘어서는 수익을 거뒀지만, 디즈니 영화로는 평범한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평점 또한 중간 정도로, 로튼토마토에서 40%의 신선도 점수를 받았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은 가족 영화로는 재미있지만, 스토리와 캐릭터의 깊이 면에서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을 보자면, 가족 관객과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허비의 귀엽고 활기찬 캐릭터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당시의 청소년 스타였던 린제이 로한의 연기까지 호평을 받았지만, 영화의 스토리는 어른들에게는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1960~70년대 허비 시리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허비 캐릭터를 새로운 세대에게 소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전 작품만큼의 파급력이나 영향력을 확보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NASCAR와의 협업을 통해 레이싱 문화를 접목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진정한 레이싱 팬들에게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데다 가족 관객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원작과 비교했을 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무난한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